FOOD INFORMATION/한국 음식

한국의 전통 보양식! 추어탕에 대해 알아보자!

이태권 클라쓰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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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요리 중에 미꾸라지를 끓여 먹는 요리로 유명한 추어탕에 대한 뜻과 어원, 유래, 역사, 특징, 맛과 영양, 조리법(레시피), 세계화, 전 세계 맛집, 프랜차이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어탕에 대한 뜻과 어원, 유래, 역사, 특징, 맛과 영양, 조리법(레시피), 세계화, 전 세계 맛집,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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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추어탕은 한국의 전통적인 보양식 중 하나로, 주재료로는 미꾸라지를 사용합니다.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좋은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추어(鰍魚)’는 미꾸라지를 뜻하며, ‘탕(湯)’은 국이나 찌개를 의미하므로, 추어탕은 미꾸라지로 끓인 국물 요리를 가리킵니다.

추어탕은 지역과 조리법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지만, 일반적으로는 미꾸라지를 푹 삶은 후, 가시와 내장을 걸러내거나 으깨어 육수에 넣고, 된장, 고추장, 마늘, 들깻가루, 시래기, 무청 등을 함께 넣고 푹 끓여 만듭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기도 하며, 국물 맛을 더 깊게 하기 위해 멸치 육수나 소고기 육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후추나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즐기기도 합니다.

추어탕은 주로 여름철이나 환절기에 체력 보강을 위해 많이 찾는 음식입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먹으면 원기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는 농번기 철에 일손이 바쁠 때 농민들이 기운을 북돋기 위해 즐겨 먹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추어탕은 단순한 한 그릇의 음식이 아니라,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건강식이며, 한국인의 삶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음식 문화 중 하나입니다.

 


어원

‘추어탕’이라는 말의 어원은 한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추어(鰍魚)’는 미꾸라지를 뜻하는 말이며, ‘탕(湯)’은 국이나 뜨거운 국물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추어탕(鰍魚湯)’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미꾸라지 국”이라는 뜻입니다.

‘추어’라는 말에서 ‘추(鰍)’는 미꾸라지를 가리키는 한자어이며, 이는 중국 한자 문화권에서도 유사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예로부터 미꾸라지는 땅속이나 진흙 속에서 살며 생명력이 강하고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건강식으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미꾸라지를 활용해 탕(국물 요리) 형태로 조리한 것이 ‘추어탕’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또한, ‘추어’는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어로서 조선 시대 문헌 등에도 등장하며, ‘추탕’ 또는 ‘추탕국’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지역에 따라 미꾸라지 요리를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식적인 표현으로는 ‘추어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역사

추어탕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시대때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점차 어떻게 발명이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 (918년~1392년)


추어탕의 직접적인 기록은 없지만, 이 시기에도 미꾸라지는 중요한 식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궁중이나 민간에서 영양 보충용으로 다양한 탕 요리가 만들어졌으며, 미꾸라지를 활용한 음식도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고려 후기로 갈수록 농업이 발달하며 민간의 식문화도 점차 다양해졌습니다.

 

조선 전기 (1392년~1600년대)


문헌에서 미꾸라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산림경제』, 『농가집성』 등 조선 시대 농서에는 미꾸라지의 생태와 조리법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이 있으며, 특히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탕 형태로 조리되어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음식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 후기 (1600년대~1800년대)


추어탕이라는 명칭이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의보감(1613년)』에서는 미꾸라지를 "몸을 보하고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인 식재료"로 설명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이를 탕 형태로 끓여 복날 음식으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음식 문화가 정착되며 지역별로 조리 방식에 차이가 생겼습니다.

 

대한제국 ~ 일제강점기 (1900년대 초반)


1900년대 초에는 추어탕이 서민 보양식으로 확고히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기에도 농촌과 도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즐겨 먹던 음식이었으며, 특히 여름철 단백질 보충식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장터 음식, 식당 음식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1980년대 (산업화 시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추어탕은 향토음식에서 대중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게 됩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 사이에서 고향의 맛을 느끼는 음식으로 인식되었고, 시래기, 들깨 등을 첨가한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하게 됩니다.

 

1990년대 이후 ~ 현재


전국적인 추어탕 전문점들이 생겨나며 브랜드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건강식, 보양식으로써의 이미지가 강화되었고, 미꾸라지를 갈아 넣은 ‘갈은 추어탕’, 통째로 끓이는 ‘통추어탕’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을 소개할 때도 자주 언급되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징

추어탕의 가장 큰 특징은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한다는 점입니다. 미꾸라지는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미꾸라지를 푹 삶아 곱게 갈아내고, 여기에 된장, 마늘, 들깨가루, 시래기, 고춧가루 등을 넣어 진하게 끓여내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입니다. 이처럼 구수하고 진한 맛, 그리고 깊은 풍미가 추어탕의 대표적인 매력입니다.

지역에 따라 조리법에 차이가 나는 것도 추어탕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전라도식은 된장과 들깨를 많이 넣어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나며, 경상도식은 맑은 국물에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여 시원한 맛을 살립니다. 또, 미꾸라지를 갈아서 넣는 방식과 통째로 넣는 방식에 따라 식감과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사람들이 추어탕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첫째, 건강에 좋은 음식, 보양식이라는 인식입니다.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여겨지고, 나이 드신 분들 사이에서는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둘째, 일부 사람들은 미꾸라지라는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 중에는 미꾸라지를 생선보다 낯설고 징그럽게 느끼는 경우도 있어, 맛을 알기 전까지는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제대로 끓인 추어탕을 맛본 분들은 그 깊고 구수한 맛에 감탄하며 즐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냄새를 줄이고 깔끔하게 조리하는 방식도 다양해지면서, 젊은 층에게도 점차 호감을 얻고 있는 음식이 되고 있습니다.



맛과 영양

추어탕은 단순히 구수한 국물 요리를 넘어, 맛과 영양 면에서 매우 특별한 가치를 지닌 음식입니다.

■ 추어탕의 맛 – 특이하고 깊은 풍미

추어탕의 맛은 무엇보다도 구수하고 진한 국물이 인상적입니다. 미꾸라지를 삶아 곱게 갈고, 여기에 된장, 마늘, 들깨가루 등이 들어가면서 고소하고도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들깨의 고소함과 시래기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미꾸라지 자체에서 나오는 흙내 또는 비린 맛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맛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조리 시 청주나 생강, 된장 등을 사용해 잡내를 없애고 풍미를 살리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초 가루를 넣어 특유의 향으로 맛을 더하기도 합니다. 또,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 추어탕의 영양 성분과 칼로리

미꾸라지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단백질: 근육 회복과 체력 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칼슘: 뼈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어린이와 노년층에게 특히 유익합니다.

  • 비타민 A, B군: 눈 건강, 피로 회복, 신경 안정 등에 도움을 줍니다.

  • 철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여성에게 특히 좋은 성분입니다.

  • 오메가-3 지방산: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칼로리는 1인분 기준(약 500g)에 약 250~350kcal 정도로, 사용되는 재료나 조리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밥과 함께 먹는 경우 총 섭취 칼로리는 더 올라가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 섭취 시 주의할 점

  1. 통미꾸라지 추어탕의 경우, 가시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가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소화가 약한 분들은 미꾸라지가 기름지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하거나 곱게 간 추어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미꾸라지나 들깨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을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나트륨 함량이 다소 높을 수 있으니,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국물 섭취를 조절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리법(레시피)

물론입니다! 아래는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추어탕 레시피입니다. 시판용 손질된 미꾸라지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요.

🐟 추어탕 레시피 (4인 기준)

■ 재료

  • 손질된 미꾸라지: 500g (시판 냉동 미꾸라지 가능)

  • 된장: 2큰술

  • 고추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들깻가루: 3~4큰술

  • 국간장: 1큰술

  • 소금: 약간

  • 시래기 또는 우거지: 200g

  • 대파: 1대

  • 청양고추: 1~2개 (선택)

  • 물: 약 1.5~2L

  • 생강 (선택): 약간

  • 산초 가루 또는 후추: 약간 (선택)

■ 준비 과정

  1. 미꾸라지 삶기

  2. 시래기 손질

■ 끓이는 과정

  1. 냄비에 미꾸라지를 삶은 육수를 붓고 불을 올립니다.

  2.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어 끓입니다.

  3.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갈아놓은 미꾸라지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4. 시래기(또는 우거지), 들깨가루를 넣고 중불에서 15~20분 정도 끓입니다.

  5.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대파, 산초 가루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 팁

  • 비린내 제거를 위해 삶을 때 생강이나 청주를 조금 넣어주면 좋습니다.

  • 들깨가루는 국물의 농도와 고소함을 결정하므로,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 남은 추어탕은 냉장 보관 후 다시 끓여 먹어도 맛이 깊어집니다.

이렇게 끓인 추어탕은 밥 한 공기와 함께, 혹은 깍두기나 열무김치와 곁들이면 정말 훌륭한 보양식이 됩니다.

 


세계화

네, 추어탕의 세계화는 단순한 음식의 확산을 넘어서 한국의 식문화와 건강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재료인 미꾸라지를 사용한 탕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음식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나라에서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국가별로 추어탕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국

미국에서는 한식에 대한 인식이 점차 넓어지고 있지만, 추어탕은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습니다. "비빔밥", "불고기", "김치찌개" 등 익숙한 한식은 점점 일반화되고 있으나, 미꾸라지라는 재료는 미국인들에게 다소 낯설고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 건강식 트렌드와 결합한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 "프로틴이 풍부한 수프" 또는 "스태미너 푸드"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꾸라지의 생김새와 '진흙에서 자란다'는 점 때문에 심리적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일본

일본은 장어덮밥(우나기동), 도조나베(미꾸라지 전골)와 같은 유사한 전통 음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추어탕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건강식, 보양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수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한국식 도조나베"처럼 소개하면 친숙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맑은 국물 스타일’의 추어탕이라면 일본 대중에게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중국

중국 역시 미꾸라지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지역이 있으며,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보양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 중약(중의학)에서도 미꾸라지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식재료로 여겨집니다.

  • 추어탕은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맛의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보신탕", "양생요리" 등 건강식의 하나로 포지셔닝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다만, 중국에는 자체 미꾸라지 요리 문화가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한국식 조리법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한식에 대해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생선이나 민물고기 요리에 다소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미꾸라지 자체가 생소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비자보다는 음식에 호기심이 많은 미식가층이나 한식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전통적인 이미지보다는 ‘고단백 슈퍼푸드’나 ‘힐링 스프’로 소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미꾸라지의 비주얼을 노출하지 않고, 크리미 하거나 부드러운 질감을 강조한 조리법이 반응이 좋습니다.

베트남

베트남은 다양한 국물 요리가 발달한 나라이며, 강이나 논에서 잡히는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편입니다. 추어탕의 진한 국물이나 들깨 향은 생소할 수 있지만, 오히려 독특한 ‘한국식 보양국’이라는 콘셉트로 소개된다면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기보다는 갈아 넣는 스타일이 더 친숙할 수 있습니다.

  •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보양식 트렌드(예: 삼계탕, 갈비탕)와 함께 묶어서 소개하면 효과적입니다.

 


전 세계 맛집

추어탕은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전문 식당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각국의 대표적인 추어탕 맛집을 설립 연도, 특징, 대표 메뉴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용금옥 (Yonggeumok)

  • 설립 연도: 1932년
  • 특징: 서울 서촌에 위치한 전통 있는 추어탕 전문점으로,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 대표 메뉴:
    • 서울 추어탕
    • 남도 추어탕
    • 버섯 육개장

형제추어탕 (Hyeongje Chueotang)

  • 설립 연도: 1926년
  • 특징: 북한산 근처에 위치한 서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추어탕 전문점으로, 전통적인 서울식 추어탕을 제공합니다.
  • 대표 메뉴:
    • 서울식 추어탕

정동추어탕 (Jeong-dong Chueotang)

  • 설립 연도: 최근 정보 없음
  • 특징: 돌솥밥과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변형 메뉴를 제공합니다.
  • 대표 메뉴:
    • 추어탕
    • 돈추탕 (돼지고기 추어탕)
    • 우삼겹 추어탕

원주추어탕 (Wonju Chueotang)

  • 설립 연도: 최근 정보 없음
  • 특징: 압구정역 근처에 위치한 소규모 식당으로, 해물부추전과 함께 추어탕을 제공합니다.
  • 대표 메뉴:
    • 추어탕
    • 해물부추전

원당골추어탕 (Wondanggol Chueotang)

  • 설립 연도: 최근 정보 없음
  • 특징: 다양한 미꾸라지 요리를 전문으로 하며, 갈아서 만든 추어탕과 통미꾸라지를 사용한 통추어탕을 제공합니다.
  • 대표 메뉴:
    • 추어탕
    • 통추어탕

미국

구포추어탕 (Goopo Chueotang)

  • 설립 연도: 2005년 9월
  • 특징: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추어탕 전문점으로, 다양한 추어 요리를 제공합니다.
  • 대표 메뉴:
    • 전복 추어탕
    • 추어 불고기

LA 넘버 1 추어탕 (LA Number 1 Chueotang)

  • 설립 연도: 최근 정보 없음
  • 특징: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추어탕 전문점으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여 야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 대표 메뉴:
    • 추어탕

남원골 (Nam Won Gol)

  • 설립 연도: 최근 정보 없음
  • 특징: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추어탕 전문점으로,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추어탕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대표 메뉴:
    • 추어탕

인도네시아

설악추어탕 (Seorak Chueotang)

  • 설립 연도: 최근 정보 없음
  • 특징: 자카르타에 위치한 한국식 추어탕 전문점으로,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대표 메뉴:
    • 추어탕

이처럼 추어탕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맛과 영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변형된 추어탕을 경험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미식 탐방이 될 것입니다.


추어탕을 조사하며..

추어탕에 대해 이렇게 깊이 있게 알아보면서, 저는 단순히 ‘옛날 음식’ 혹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막연한 인식에서 벗어나, 추어탕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매력에 대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엔 그 특유의 향이나 미꾸라지라는 재료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오히려 이렇게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니 그 음식 속에 담긴 문화, 역사, 영양, 정서까지 다양한 면에서 바라보게 되었어요.

우선 추어탕은 그 자체로 한민족의 오랜 식생활과 삶의 방식이 반영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온 기록을 보면, 농사짓는 시골 사람들의 보양식으로 아주 귀하게 여겨졌고, 힘든 일을 하고 난 후 허한 몸을 채워주는 음식으로 자주 등장해요. 그만큼 추어탕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삶의 피로를 풀고 사람의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 상징적인 음식이었던 거죠. 특히 옛날엔 지금처럼 영양제나 고단백 보충제가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미꾸라지 한 그릇이 주는 힘은 정말 컸을 거예요.

또한 지역마다 추어탕을 끓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남도에서는 된장을 베이스로 구수하게 끓이면서 들깨를 듬뿍 넣고, 경상도는 좀 더 맵고 칼칼하게, 서울은 묽고 맑은 국물 스타일로 조리하죠. 이처럼 하나의 음식이 지역마다 다양하게 변형되어 전해져 온다는 건, 그 음식이 얼마나 오래 사랑받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이란 건 결국 사람이 만들고, 사람의 삶 속에서 변화하니까요.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사람들 곁을 지켜온 음식이 바로 추어탕입니다.

그리고 추어탕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 음식인지 알게 되면서, 그저 '맛있는 음식' 이상으로 영양학적인 의미도 상당하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미꾸라지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철분, 비타민, 오메가 지방산 같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도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특히 뼈 건강이나 빈혈, 원기 회복에 좋아서 나이 드신 분들뿐만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이나 체력이 약한 현대인에게도 굉장히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알레르기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고요.

그리고 추어탕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번에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사실 ‘미꾸라지’라는 식재료가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하고, 때론 거부감을 주기도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처럼 유사한 식문화가 있는 나라에서는 보양식으로써의 매력이 충분히 어필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고단백 건강식을 선호하는 요즘 트렌드와 맞물려서, ‘한국식 스태미나 수프’ 같은 개념으로 알리면 흥미를 끌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단지 ‘한국 전통 음식’으로만 밀기보다는, 그 영양적 가치와 따뜻한 국물 음식의 매력을 부각해서 현대적인 이미지로 브랜딩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어탕은 단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아니라, 정서적인 위로와 회복을 주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가장 깊이 남아요. 특히나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치고 허한 날, 뭔가 든든하고 뜨끈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잖아요. 그런 순간에 추어탕 한 그릇이 주는 위로는 단순히 음식 이상의 힘이 있다고 느껴져요. 가족들과 함께 밥상에 둘러앉아 먹는 추어탕, 또는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가 끓여주는 구수한 맛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 기억, 추억이 되니까요.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추어탕을 바라보고 나니, 저는 추어탕이야말로 한국인의 삶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진정한 ‘한식의 정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다양한 음식 문화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한 그릇의 추어탕이 주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음식의 가치를 알고, 편견 없이 즐겨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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