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된장국으로 유명한 미소시루(みそしる)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은 일본 요리 중에 된장국 요리로 유명한 미소시루(みそしる)에 대한 뜻과 어원, 유래, 역사, 특징, 맛과 영양, 조리법(레시피), 세계화, 전 세계 맛집, 프랜차이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요
미소시루(味噌汁)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국물 요리로, 한국의 된장국과 유사한 음식입니다. 일본어로 "미소(味噌)"는 된장을 뜻하고, "시루(汁)"는 국물 또는 수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미소시루는 직역하면 "된장국"이 됩니다.
이 요리는 일본 가정식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적인 반찬 중 하나이며, 아침 식사부터 저녁 식사까지 폭넓게 제공됩니다. 미소시루는 보통 다시마와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로 우린 육수인 "다시(出汁)"를 기본 베이스로 사용하며, 여기에 된장을 풀어 맛을 냅니다.
주 재료인 된장은 발효된 콩으로 만든 일본 전통 조미료로, 감칠맛과 건강에 좋은 효소가 풍부합니다. 된장의 종류에는 시로미소(흰 된장), 아카미소(붉은 된장), 그리고 아이와세미소(두 가지 된장의 혼합)가 있으며, 지역이나 가정마다 선호하는 된장이 다릅니다.
국물 속에 들어가는 건더기는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는 두부, 미역, 파, 감자, 무, 버섯 등이 있으며, 때로는 조개, 생선, 고기 등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재료의 조합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므로 미소시루는 같은 이름이라도 그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미소시루는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된장에는 유산균, 이소플라본,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따뜻한 국물은 몸을 데워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아침에 따뜻한 미소시루 한 그릇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처럼 미소시루는 단순한 국물 요리를 넘어 일본인의 식탁과 문화, 건강을 함께 반영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원
미소시루(味噌汁)라는 단어는 두 개의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味噌(みそ, 미소) : 일본어로 된장을 의미하며,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일본 전통 장류입니다.
- 汁(しる, 시루) : 국물, 수프, 즙 등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액체 형태의 음식에서 사용됩니다.
즉, ‘미소시루’는 된장(味噌)과 국물(汁)이 합쳐진 말로, ‘된장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원적으로 보면, ‘味噌(미소)’는 중국에서 전래된 발효 기술과 일본 고유의 식문화가 결합되어 발전한 단어입니다. 한자로는 ‘맛 味’과 ‘된장 噌’을 쓰며, 일본에서는 8세기 무렵부터 된장과 유사한 발효식품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汁(시루)’는 원래 고대 일본어에서 액체 음식을 뜻하는 단어로, 다양한 수프류에 쓰여 왔습니다. 예를 들어 ‘오조니(お雑煮, 떡국)’도 ‘조니시루’로 불리던 적이 있었고, ‘스이모노(吸い物)’도 같은 계열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미소시루’는 발효된 장인 ‘미소’와 전통적인 일본 국물 음식의 형태를 나타내는 ‘시루’가 결합된 말로, 일본 고유의 식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미소시루’는 일본인의 식탁에서 기본적인 반찬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이름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습니다.
역사
미소시루(みそしる)는 역사별로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8세기 – 나라 시대 (710~794년)
- 일본에 중국을 통해 불교와 함께 발효 기술이 전해지면서, 된장과 유사한 발효식품이 등장합니다.
- 당시에는 ‘장(醤)’이라는 형태로 고기나 생선, 콩을 소금에 절여 만든 저장식품이었습니다.
📚 10세기 – 헤이안 시대 (794~1185년)
- 귀족 계층을 중심으로 된장 문화가 퍼지기 시작했으며, 된장을 반찬처럼 곁들이는 형태로 사용되었습니다.
- 이 시기에는 국물에 풀어먹는 요리보다는, 된장을 조미료처럼 사용하거나 찍어 먹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 12세기 – 가마쿠라 시대 (1185~1333년)
- 사무라이 계층이 등장하면서 식사 문화가 단순화되고 실용적으로 변화합니다.
- 된장을 국물에 풀어내는 간단한 조리법이 생겨나며, 현대 미소시루의 초기 형태가 등장합니다.
- 특히, 승려들이 사찰 요리로 된장국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 15세기 – 무로마치 시대 (1336~1573년)
- ‘미소’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합니다.
- 이 시기부터 된장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된장국(미소시루)이 일반 서민들의 식탁에도 오르기 시작합니다.
- 일부 문헌에는 ‘미소시루’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기도 합니다.
🍵 17세기 – 에도 시대 (1603~1868년)
- 미소시루는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일상식의 필수 메뉴로 자리 잡게 됩니다.
- 지역마다 다른 된장(예: 아카미소, 시로미소 등)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미소시루가 발전합니다.
- 도시락(벤토) 문화와 함께, 된장국을 말린 ‘인스턴트 형태’로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 20세기 – 메이지 시대 이후 (1868~1945년)
- 서양식 식문화가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일본 전통식이 감소하지만,
- 군인들의 군량식, 학교 급식 등에서 미소시루는 계속 유지됩니다.
- 된장과 미소시루가 일본인의 "영양 식단"으로 과학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 1950년대 이후 – 현대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경제가 회복되면서 즉석 미소시루(인스턴트 미소시루)가 개발됩니다.
-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프리즈드라이(동결건조) 제품, 컵 미소시루 등이 등장하면서
미소시루는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간편식으로도 사랑받게 됩니다.
🌏 21세기 – 글로벌화
- 일본 음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미소시루도 대표적인 ‘헬시푸드’로 인식됩니다.
- 한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비건용 미소시루, 퓨전 미소시루 등 다양한 변형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징
미소시루(味噌汁)는 단순한 국물 요리처럼 보이지만, 일본인의 일상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 특징은 단순한 조리법 속에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식재료의 다양성과 계절감을 살릴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첫 번째 특징은 바로 다시(出汁)라고 하는 육수입니다. 미소시루의 맛은 이 다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시는 다시마,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멸치 등을 이용해 만들며, 깊고 은은한 감칠맛을 만들어냅니다. 이 기본 국물에 된장을 풀어내면, 짜지 않으면서도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이 완성됩니다.
두 번째로는 재료의 자유로움과 계절감입니다. 미소시루에는 정해진 레시피가 없습니다. 두부, 미역, 버섯, 감자, 무, 파, 조개, 고기 등 집에 있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재료를 바꾸면 사계절 내내 새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미소시루는 가정마다 맛이 다르고, ‘우리 집만의 미소시루’가 존재한다고도 합니다.
또한,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음식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된장은 발효식품이라 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일본에서는 아침 식사로 미소시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사람들이 미소시루에 가지는 인식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많은 일본인들은 미소시루를 ‘어머니의 맛’, ‘집밥의 상징’,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여행지에서 돌아와 미소시루 한 그릇을 마시면 집에 온 기분이 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미소시루가 간단하지만 균형 잡힌 식사로 인식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국 미소시루는 단순한 국물 요리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정서적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가 분명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맛과 영양
미소시루는 오랜 전통을 지닌 일본의 대표적인 국물 요리로, 맛과 영양 모두에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에 미소시루의 맛과 영양 성분, 그리고 섭취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소시루의 맛 특징
미소시루의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우마미(감칠맛)입니다.
- 발효된 된장의 깊은 풍미: 미소시루는 발효된 콩으로 만든 된장을 기본 재료로 사용하여, 고소하면서도 약간 단맛과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 다시(出汁)의 역할: 다시(출汁)를 우려내는 과정에서 다시마, 가쓰오부시 등에서 추출된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미소시루에 더해져,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 재료의 다양성: 두부, 해조류, 채소 등 다양한 재료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각각의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질감이 미소시루에 녹아들어 색다른 풍미를 선사합니다.
이처럼 미소시루는 간단한 조리법에도 불구하고, 발효된 된장의 풍미와 우려낸 육수가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집밥의 맛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미소시루의 영양 성분
미소시루는 맛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여러모로 좋은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그릇의 미소시루(대략 150~200ml 기준)는 다음과 같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 단백질: 발효 과정에서 얻어지는 단백질 성분이 소량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두부나 해조류 등 부재료에 의해 보충됩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 미소시루는 비타민 B군, 비타민 K, 그리고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신진대사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발효된 된장은 유익한 미생물들이 존재하여 장 건강 및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저칼로리: 한 그릇당 대략 30~60칼로리 정도로 매우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여,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이와 같이 미소시루는 영양 균형이 잘 잡힌 식품으로 평가되며,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나 간단한 한 끼로 즐기기도 합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미소시루는 건강식으로 유명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 높은 나트륨 함량: 된장이 기본 재료이기 때문에, 미소시루는 일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 발효 식품 특유의 맛: 발효 음식 특유의 신맛이나 진한 풍미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처음 접하시는 분은 양을 조절하여 맛을 익혀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된장이나 두부 등 특정 식재료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경우, 미소시루의 부재료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리법(레시피)
미소시루(みそしる)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재료가 필요하고 어떻게 조리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당 레시피는 2인에서 3인 기준입니다.
✅ 준비 재료
- 된장 (미소) : 2~3 큰술 (입맛에 따라 조절)
- 다시마 : 5x5cm 크기 1장
- 가쓰오부시 (가다랑어포) : 한 줌 (대략 10~15g)
- 물 : 약 500ml
- 두부 : 1/4모 (작은 크기로 깍둑 썰기)
- 쑥갓 or 실파 or 파 : 약간 (다진 것)
- 건미역 : 1큰술 (불려서 사용)
※ 가쓰오부시가 없으신 경우, 멸치 다시마 육수로 대체하셔도 괜찮습니다.
🧑🍳 조리 순서
- 육수 만들기 (다시 만들기)
- 냄비에 물 500ml와 다시마를 넣고 10분 정도 담가 둡니다.
- 약불로 천천히 끓이다가, 물이 끓기 직전에 다시마를 꺼냅니다.
- 다시마를 뺀 후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을 꺼준 뒤, 1~2분간 우려낸 후 체에 걸러줍니다.
👉 이렇게 만든 육수가 ‘다시’, 즉 미소시루의 국물 베이스입니다.
- 재료 준비
- 두부는 작게 깍둑썰기하고,
- 건미역은 미리 불려서 물기를 빼줍니다.
- 파나 쑥갓은 송송 썰어 준비해 주세요.
- 된장 풀기
- 준비한 육수를 다시 냄비에 넣고 중 약불로 끓입니다.
- 끓기 시작하면 불을 살짝 줄이고, 된장을 국자에 넣어 국물에 조금씩 풀어줍니다.
👉 국자 안에서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된장을 풀면 뭉치지 않아요.
- 재료 넣고 마무리
- 된장이 다 풀어졌으면, 두부와 미역을 넣고 1~2분 정도 살짝 끓입니다.
- 마지막에 쑥갓이나 파를 넣고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 팁 & 응용
- 재료 응용: 감자, 버섯, 무, 조개(바지락), 양파, 당근 등 계절 채소를 다양하게 넣어도 좋습니다.
- 된장 종류: 일반 된장 외에 흰 된장(시로미소), 붉은 된장(아카미소) 등도 활용할 수 있으며, 섞어서 사용하면 풍미가 깊어집니다.
- 보관: 미소시루는 되도록 그날 만들어 그날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된장은 끓이면 향이 날아가니,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세계화
미소시루(みそしる)는 전 세계적으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세계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 ‘헬시푸드’와 웰빙식으로 인식
미국에서는 미소시루가 건강한 식사(Holistic Food), 혹은 디톡스 수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비건, 채식, 글루텐프리 식단을 따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동물성 재료 없이 다시마와 된장만으로 만드는 ‘비건 미소시루’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유기농 마켓(Whole Foods 등)에서는 인스턴트 미소시루, 파우더 미소, 된장 페이스트 등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도시락 가게나 일식당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인들은 미소시루를 "부드럽고 속이 편안한 국물 요리"로 인식하며, 아침이나 다이어트 중 가벼운 식사로 자주 즐깁니다.
프랑스 – 미식의 관점에서의 재해석
프랑스는 음식에 대한 철학이 깊은 나라답게, 미소시루를 전통 요리보다는 '소스나 수프의 베이스 재료'로 재해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프렌치 셰프들은 된장의 발효된 맛에 주목해, 퓨전 요리나 고급 요리에서 미소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미소시루에 트러플, 푸아그라, 해산물 등을 넣어 프랑스식 미소시루를 고급스럽게 변형하기도 합니다.
- 프랑스 사람들은 미소시루를 “동양적인 풍미가 나는 신비롭고 우아한 수프”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 친숙한 듯 다르지만 환영받는 국물 요리
한국에서는 미소시루가 된장국과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닌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한국 된장국은 진하고 구수한 맛이 강한 반면, 미소시루는 가볍고 부드러우며 감칠맛이 도드라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일본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나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미소시루가 일본식 정식의 필수 요소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 한편, 일부 사람들에게는 일본식 발효 음식 특유의 향과 연한 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식단의 일환으로 미소시루를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 – 비교와 융합의 시선
중국은 전통적으로 발효 음식이 많고 국물 문화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미소시루에 대해 “익숙하면서도 간결한 국물 요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특히 된장(두장)이나 해조류를 활용한 수프가 많아, 비교적 거부감 없이 받아들입니다.
- 다만, 중국 요리는 풍부한 향신료와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소시루는 “조금 밍밍하지만 건강한 느낌”의 음식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식 레스토랑에서 미소시루를 식전 국물처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국 – 가볍고 담백한 국물로 사랑받음
태국은 향신료가 강한 음식이 많은 나라지만, 가벼운 수프나 맑은 국물을 즐기는 문화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 미소시루는 맵지 않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국물이라는 점에서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특히 된장과 미역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웰빙식, 유아식, 어르신 식단 등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 최근에는 태국에서도 일본식 도시락과 함께 미소시루를 제공하는 가게가 늘고 있습니다.
영국 – 간편하고 건강한 수프로 각광
영국에서는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즉석 수프류가 대중적인데요,
미소시루는 그런 생활 습관에 잘 어울리는 “건강한 아시아 수프”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 특히 동결 건조된 인스턴트 미소시루가 헬스샵이나 슈퍼마켓에 비치되어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 선호합니다.
- 된장의 발효 건강 성분과 낮은 칼로리가 강조되면서,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아침 메뉴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주 – 일식 인기와 함께 미소시루도 성장
호주는 멀티컬처가 잘 발달된 나라인 만큼, 일본 음식도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 녹아 있습니다.
- 특히 시드니나 멜버른 같은 도시에서는 일본 음식점이나 벤토 전문점에서 미소시루를 기본 국물로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이 미소시루를 따뜻하고 건강한 수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 자연식, 오가닉 식품에 관심이 높은 현지 문화와도 잘 어울려, 된장과 다시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 세계 맛집
전 세계의 미소시루 맛집들을 설립 연도, 특징, 대표 메뉴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미소쥬(MISOJYU) – 일본 도쿄 아사쿠사
- 설립 연도: 2018년
- 특징: 아사쿠사에 위치한 미소시루 전문점으로, 카페와 같은 현대적인 분위기에서 다양한 종류의 미소시루를 제공합니다. 유기농 재료와 전통적인 조리법을 결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미소시루를 선보입니다.
- 대표 메뉴: 돼지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톤지루, 토마토와 소고기 스튜 미소시루, 가리비와 두유 미소시루 등 독특한 변형 메뉴들이 있습니다.
2. 미소시루테이 히데(Misoshiru-tei Hide) – 일본 오키나와
- 설립 연도: 정보 없음
- 특징: 오키나와 스타일의 미소시루 전문점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풍부한 맛의 미소시루를 제공합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미소시루가 단순한 국물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대접받습니다.
- 대표 메뉴: 다양한 채소와 해산물이 들어간 오키나와식 미소시루.
3. 오다시 도쿄(Odashi Tokyo) – 일본 도쿄 시나가와
- 설립 연도: 정보 없음
- 특징: 아침 메뉴로 다양한 종류의 미소시루와 죽을 제공 하며,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일본식 아침 식사를 선보입니다.
- 대표 메뉴: 랍스터 미소시루, 돼지고기와 시금치가 들어간 생강 두유 국물, 닭고기 죽 등.
4. 도미소(Do Miso) – 일본 도쿄 교바시
- 설립 연도: 정보 없음
- 특징: 다섯 가지 종류의 미소를 혼합하여 진한 맛의 라멘을 제공하는 미소 라멘 전문점입니다.
- 대표 메뉴: 특 미소 코테리 라멘(돼지뼈와 닭뼈로 우려낸 진한 국물에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라멘).
한국의 프랜차이즈
대한민국에서는 미소시루(みそしる)라는 음식을 통해 어떤 프랜차이즈가 성황리 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소야(Misoya)
- 설립 연도: 20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 특징: 미소야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식 요리 전문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에 약 19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깔끔한 매장 분위기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대표 메뉴:
- 미소라멘: 진한 된장 베이스의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라멘으로, 미소야의 대표 메뉴 중 하나입니다.
- 가츠동: 바삭하게 튀긴 돈가스를 달콤한 소스와 함께 밥 위에 올린 덮밥 요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 미소시루: 일본식 된장국으로, 식사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담백한 국물 요리입니다.
미소야 외에도 국내에는 다양한 일본식 요리 전문점들이 있지만, 미소시루를 전문적으로 내세운 프랜차이즈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소시루를 포함한 다양한 일본식 국물 요리를 선보이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소시루(みそしる) 을 조사하며..
미소시루는 단순한 국물 요리가 아니라, 일본 사람들의 일상과 정서가 담긴 따뜻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아침 식탁에 오르는 기본 반찬이지만, 그 안에는 가족의 따뜻함, 전통, 계절의 맛이 스며 있는 거 같습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지만, 은근한 깊이가 있어서 먹을수록 정이 가고 계속 생각나는 그런 음식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도 건강식이나 편안한 한 끼 식사로 점점 더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미소시루는 레시피도 다양하고,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무한한 변화를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하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음식이라고 느꼈습니다.